베이글과 라떼

베이글에 커피를 마시면서 일하면 뭔가 멋있어 보일꺼라 생각했다. 실제 베이글에 라떼를 먹었는데 역시 맛이 없다.


늙어감

흔히 젊었을 때 판단력이 좋고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 늙어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말을 한다. 늙어가고 있는 중에 생각해 보면, 이것은 판단력과 결단력이 약해져서라기 보다는 젊은 시절보다 잃을 것이 많아져서라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 시대

채널이 파편화 되고 있다. 일반적 컨텐츠는 경쟁력이 사라지고, 특별한 컨텐츠는 경쟁력이 강해진다.


모노폴리

내가 6살 딸에게 지는 상황이 나오는 것이 모노폴리 게임의 매력인가... 화가 난다...


늙었다

1차 노화, 티비에 나보다 나이 어린 연예인들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2차 노화,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 중 아는 애들이 안 보일 때.


아저씨 SWAG

아재들이 그리 골프를 치더니 20대 여성들이 골프로 들어오고, 아재들이 그리 등산을 하더니 20대 여성들이 산에 올라가 인스타 사진을 올리고... 좋은 것만 먼저 하는 아재들의 선견지명이 놀라울 따름...


가을이 온다

특유의 헛헛함이 느껴지는걸 보니 가을이 오나 보다.


Lesson 4

Lesson 4 (Tablo's Word)는 진짜 명곡인듯. 가사가 권력과 자본주의의 본질을 매우 잘 꿰뚫고 있다.


투 머치 토커

별 얘기 없겠지 하고 유튜브 영상을 찍다가 30분 이상 얘기하게 되는 상황을 보면 내가 '투머치토커'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 알고리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 보면 구독자 100명, 1000명 등에서 유튜브 알고리즘이 버프를 받게 해준다는 얘기가 종종 들린다. 2천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해 보고, 최근 개설한 채널의 구독자가 100명을 넘어선 시점에서 관찰해 보면 확실히 알고리즘 버프가 있는 시기가 존재한다. 플랫폼의 큐레이션 파워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런 현상을 보면 여전히 무력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내가 잘하느냐 못하느냐, 내 영상의 내용이 좋으냐 나쁜지와 아무런 상관없이 유튜브느님의 간택을 받느냐 못받느냐에 따라서 내 모든 흥망성쇄가 결정난다는건 너무 슬픈거 아닌가...